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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예가중계'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 사건의 피해자들의 구조 요청 문자 원본을 입수해 공개한다.
특히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인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연예가중계'가 직접 강지환의 자택으로 찾아갔으며 취재 결과 정말 통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 시도,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을 입수할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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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2일 오후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후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강지환은 사건 직후 출연 중이었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도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강지환은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빅맨', '작은 신의 아이들' 등에서 주연을 맡아 인기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MBC '진짜 사나이 300'을 통해 예능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등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배우로 여겨져 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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