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세경이 과거시험에 도전했다.
이림은 구해령임을 알아보며 "줏대가 없기는 그대도 마찬가지네. 규슈인지 사기꾼이지 하나만 하시지"라고 화를 냈고, 구해령은 "다 사정이 있어서 그렇다. 제대로 사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림은 "그대가 사과할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다"라며, 매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의 마음만은 진심이다. 그깟 돈 몇푼에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일렀다.
이에 구해령은 사람들 앞에 나서 "저는 매화가 아닙니다. 매화 행세를 하며 여러분들을 속였다"라고 진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허나 지금 이 자리에 진짜 매화 선생이 와계신다"라고 말했고, 이림을 향한 눈빛이 모아지던 그 때 의금부가 들이닥쳤다. 구해령과 이림은 함께 도망쳤지만, 결정적 순간에 구해령은 이림을 밀치고 도망쳤다. 의금부에 갇힌 이림은 구해령을 떠올리며 "복수할거야"라고 소리쳤다.
구해령은 자신이 모아온 서책들을 빼앗아가 불태워진 모습에 분노했다. 이에 민우원(이지훈)에 "'금서'라는 기사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고 싶다"라며 "평생 모아온 서책들을 뺏어가면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았다. 무슨 이유로 '금서'를 가져가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왕의 명령이라는 말에 "왕이라고 꼭 옳은 결정만 할 수는 없다"라고 맞섰지만, 이내 오라버니 구재경(공정환)의 손에 끌려갔다.
구해령은 "서책 때문에 이러는게 아니다"라며 "명분만 있으면 누구나 죄인으로 만들 수 있고 뺏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참아줄 수가 없다. 소중한거 뺏기는 일 이미 넘치게 겪지 않았냐"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답할 수 없었던 구재경은 "네 혼처를 찾았다. 곧 납채가 올것이다"라며 "언제까지 내 품에서 숨어 살 수는 없다는 뜻이다"라고 당부했다.
|
좌의정 민익평(김상문)은 구재경을 불러 '호담선생전'의 저자를 찾을 수 없다며 "등장 밑이 어둡다. 궁 안에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높였다. 다음 날 그는 '호담선생전'의 저자를 잡기 위해 왕세자 이진(박기웅)에 '여사 제도'를 도입하자고 상소를 올렸다. 민익평의 상소에 고민하던 이진에게 대비(김여진)는 "악수 속에도 묘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진은 여사 제도를 허락하면서 "과거 시험을 통해 뽑고 사관의 권지 신분으로 둔다"고 발표했다. 대신들은 여자가 과거 시험을 치를 수 없다고 했지만, 이는 전례 없던 여사제도를 도입한 민익평이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됐다.
이조정랑 송 씨의 딸 송사희(박지현)는 직접 민익평을 찾아가 "제가 과거 시험을 치르겠다. 제 아비를 설득해달라"며 당돌한 모습으로 그의 눈에 들었다.
한편 혼례식 당일 구해령은 혼례식을 앞두고 일생일대의 탈출을 감행했다. 구해령 집에 온 신랑 역시 "이 결혼 할 수 없습니다"라며 줄행랑 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