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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림남2' 허벅지 타투, 머리 염색, 장학금, 라이터까지. 아빠 김승현은 딸 수빈에 대해 너무 몰랐다.
김승현은 수빈이 장학금을 받았다는 말에 "왜 말 안 했냐"고 물었고, 수빈은 "연락을 받아야 말하든지 말든지 하지. 아빠처럼 무심한 사람 싫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현은 "수빈이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수빈은 "할머니는 저랑 같이 살면서 절 지켜보고, 걱정하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신다. 아빠는 이해가 안 간다. 평소에 장학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하는 거에 별말(관심) 없다가 문제 생길 때만 뭐라고 한다"며 반발했다.
김승현의 어머니 백여사는 아들에게 "넌 수빈이에 대해서 아는 게 없냐. 신경 좀 써라. 수빈이 허벅지에 그림 있는 거 아냐"고 타박했다. 김승현은 "나도 촬영하느라 정신없다"며 짜증을 냈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수빈이 나이가 예전 수빈이 엄마 나이다. 그꼴 나면 어떡하냐"고 아픈데를 건드렸다. 이어 "그때 매일 난 집에서 울다시피 했다. 나 혼자만 수빈이 신경쓴다"며 토로했다. 알고보니 김승현과 수빈의 마지막 통화는 무려 한달 전이었다. 수빈의 방에서는 라이터와 소주까지 발견됐다.
김승현은 "좋은 아빠, 딸에게 관심 있는 아빠 코스프레만 했다. (수빈에게)미안했다"며 후회했다. 수빈은 할머니 할아버지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내며 "할아버지 잇몸이랑 이 안좋으신 건 아냐"고 아빠를 타박했다. 또 "나한테 챙겨라 말할 시간에 아빠가 전화를 하라"고 충고했고, 김승현은 할말이 없었다. 그는 "월급 타면 빨간 속옷 사주는 거다"라는 농담으로 자리를 수습했다.
율희는 부모님과 함께 남편 최민환의 FT아일랜드 콘서트에 커피차를 선물하며 내조에 나섰다. 최민환은 장인장모의 마음씀에 감동했다. 이홍기는 "재율이가 (공연장인)고려대학교에 입학한다면 1학기 등록금 책임지겠다"며 웃었다. 율희는 "(최민환의)군입대가 얼마 안남았다. 콘서트가 뭉클하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김성수의 매니저는 김성수의 '팔랑귀'를 탓했고, 김성수는 20년전 뉴질랜드 투자 사기에 전재산을 잃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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