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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배우 강지환이 마약 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강지환 사건'이 새국면을 맞았다.
강지환은 그동안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된 진술을 해왔으나, 강지환이 사건 당시 만취상태가 아니었다는 정황이 폭로됐다. 피해자 측 박지훈 변호사는 "강지환이 만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의 범행 직후 또는 범행 당시 행동을 보면 술에 만취한 상태는 전혀 아니었다. 특히 최종적으로 경찰을 피해자들이 숨어 있던 방으로 안내한 것은 강지환이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이 사건 직후 외부에 있는 제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의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가 있다. 강지환씨가 이 사건 범행에 대해서 피해자들에게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는 (정황이 묘사된 메시지) 내용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공개된 메시지에서는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달라'고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지환이 앞서 1차와 2차 피의자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다른 정황이다.
이에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마약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대중들의 충격은 커지고 있다.
성범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강지환은 오늘(18일)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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