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마약 검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지환은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피해 여성들은 범행 당시 다른 피해자가 강지환에게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등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피해 여성들의 변호를 맡은 박지훈 변호사 역시 "경찰이 도착했을 때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 또한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
지난 12일 법정 구속된 강지환은 그동안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3일 뒤인 15일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던 중 취재진들 앞에서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미안하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사과했다.
성범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강지환은 내일(18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