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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젝스키스의 강성훈(39)이 '팬 후원금 횡령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재기는 쉬워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재판부는 "강성훈이 팬들의 후원금과 영상회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가로챘다는 팬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지난달말 강성훈을 불기소 처분했다.
그룹 젝스키스의 메인 보컬로서 빛나는 과거를 누렸던 강성훈은 그룹 해체 이후 병역 비리 수사에 발각되는가 하면, 수차례 사기죄로 고소를 당해 복역하는 등 고난을 겪었다. 특히 2011년 사기 혐의의 경우 재판부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 때문에 지상파 방송 출연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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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만 팬미팅 이면계약서 의혹이 불거지며 고난의 스노우볼은 더욱 커졌다. 알려진 사실은 강성훈 측이 공연 전 선계약금 1억여원을 받은 뒤 비자 관련 서류를 대만 측 공연기획사에 주지 않아 공연이 취소됐다는 것. 강성훈은 그 책임 소재에 대해 전 매니저 김모씨와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강성훈은 문제의 전 매니저 김씨의 집에 여자친구 박모씨와 함께 무단 침입해 또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씨 측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강성훈과 그 관계자들이 김씨가 탄 택시를 가로막고 김씨에게 폭언을 쏟아내는가 하면, 경찰을 사칭하는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강성훈과 박씨는 이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무는 처지가 됐다.
결국 강성훈은 10월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 불참했고, 이해 12월 31일 젝스키스 탈퇴 및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팬心'을 잃은 강성훈의 재기는 쉬워보이지 않는다. 실낱 같이 남아있던 연예인 복귀 가능성은 그의 팬을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고물상 트럭 비하', '후배 아이돌 그룹 외모 비하' 영상 등이 잇따라 공개되며 치명타를 입은 상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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