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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나영석 PD로 대표되는 여행 예능이 득세하던 시기가 있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예인들이 밥해먹고 관광하는 이야기가 예능의 주된 소재였다.
방송 후 '캠핑클럽'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회는 5.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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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 독특한 콘셉트가 곁들어진 예능은 비단 이 두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다.
김수로 송재림 유소희 뮤지 등이 출연하는 스카이드라마 '스릴킹'은 영국에서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이현우 장동민 신봉선 나르샤 유권 등이 등장하는 채널A '팔아야 귀국'은 K-뷰티, K-푸드 등 한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현지인들에게 어필하는 내용으로 태국과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갔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 역시 태국 중국 미국 등에서 푸드트럭을 열고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JTBC '비긴 어게인'은 해외에서 버스킹을, TV조선 '동네앨범'은 국내에서 버스킹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예인들이 방송국돈으로 해외여행하는걸 왜 보냐'는 비아냥에도 여행 관찰 예능은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 인기가 사그라들기 시작하면서 색다른 콘셉트의 여행 예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꽃보다'시리즈로 시작된 해외 여행 예능이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단순하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예능 프로그램 기획 회의에서도 여러가지 소재를 여행에 접목시키는 아이템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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