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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태국 대왕조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2주 내내 휴방 없는 방송 강행으로 비판의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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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앞서 세 번의 공식입장을 냈다. 4일에는 "정법팀은 현지 공기관 (필름보드, 국립공원)의 허가 하에 그들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을 했다고 한다"고 했고, 논란이 커지자 5일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고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회피하듯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다'고 한 것.
그로부터 3일이 지난 후이자 사건 발생 후 열흘이 지난 8일에는 "SBS는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에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또한 출연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는 세 문장의 성의없는 사과문을 공개해 빈축을 샀다. 또 8일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말이 나온 후 또 다시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고, SBS는 사과도 없이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다. 비판의 여론은 커지고 있지만, SBS는 귀와 입을 모두 닫았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걸까.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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