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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의뢰인의 공부 명당 전셋집 구하기가 반전 선택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복팀은 봉천동에 위치한 숨은 독서실 투룸을 두 번째 매물로 선보였다. 오래된 가옥이지만 넓은 거실, 방이 장점으로 꼽힌 매물이었다. 무엇보다 독서실 투룸은 빌트인 장농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창고형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독서실을 연상케하는 숨은 공간의 등장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한 것. 여기에 복팀의 세 번째 매물은 앞서 유럽 감성으로 꾸며진 담쟁이 창문 2층집으로 의뢰인의 어머니를 만족하게 했다. 실제 집주인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집으로 넓은 1층의 거실과 주방, 2층의 투룸으로 구성된 담쟁이 집이었다. 결국 복팀은 담쟁이 창문 2층집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반면 덕팀은 노홍철과 타일러가 함께 매물을 선보였다. 첫 번째 매물은 신림동의 거대 베란다 집으로 캠핑이 가능할 정도로 넓은 베란다가 장점이었다. 전셋가 1억5000만원, 관리비 5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이었지만 높은 언덕에 위취했고 또 베란다보다 방이 작은 점이 단점이었다.
두 번째 매물은 조명부자 쓰리룸으로 각 방마다 다양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눈길을 끈 매물이다. 여기에 쓰리룸, 깔끔한 인테리어 등이 돋보인 곳으로 덕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만 전셋가 1억8500만원, 관리비 10만원이라는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세번째 매물인 나무 평상 복층 집까지 선보인 덕팀은 결국 두 번째 조명 부자 쓰리룸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복팀과 덕팀이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매물에 의뢰인 모자(母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어머니는 집주인 가족이 함께 사는 담쟁이 창문 2층집을 마음에 담았고 아들은 조명부자 쓰리룸을 원했다. 결국 모자는 서로의 의견을 절충한 끝에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인 사당동 프라이빗 테라스 하우스를 선택, 반전의 결과를 안겼다.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채광이 마음에 들었다"며 복팀, 덕팀의 선택을 빗겨간 것. 복팀은 의뢰인이 최종 후보 매물을 선택하지 않아 점수를 받지 못했고 아쉽게도 덕팀과 대결에서 무승부를 가져가야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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