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조정석이 또 하나의 작품을 끝냈다. 조정석이 SBS드라마 '녹두꽃'에서 과거의 죗값을 치르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았다. 백이강은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의 장남이자 여종에게 태어난 얼자다. 전봉준(최무성)과 힘을 합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보려고 하는 인물이다.
조정석은 무대 출신이다. 뮤지컬에서 이름을 알린 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는 "내년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계획대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아직 찾아보긴 해야한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 생각만 갖고 있다."고 했다.
올해로 조정석은 마흔이다. 마흔을 넘기는데 '녹두꽃'이라는 작품을 만났다. "연기가 막 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또 다른 색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많이 생기는게 내 바람이다"라며 "'녹두꽃'이 그런 좋은 시기에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녹두꽃'을 보시고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늘 변주하고 싶다. 또 언제 어떤 작품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응답하라'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차기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된 상태다. "두 분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런 찰나에 좋은 작품을 제안을 해주셨다. 대본은 아직 보지도 못했지만 두분의 조합이 너무 흥미로운 지점이다"라며 "'응답하라'시리즈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새 작품에 캐스팅된 것 맞다. 소소한 의사들의 사람사는 이야기라는 것까지 알고 있다. 일단 마무리하고 '엑시트' 마무리하고 그 다음에 뵙고 얘기를 더 깊이 있게 나눠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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