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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키 데자키 감독이 '주전장'을 연출하기까지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제3자의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가 가능했던 것 같다. 만약 일본인이거나 한국이었다면 인터뷰를 응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오픈 마인드로 인터뷰를 했고, 정말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상대의 속내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완성된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양 측의 입장을 전부 인터뷰를 했다.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지지하는 쪽에서도 비판적이었고 역사를 수정하려는 이들에게도 비판적인 입장을 들었다. 감정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작업이었다. 특히 위안부 이슈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진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 그 지점을 주의하고 조심해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주전장'을 연출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고백했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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