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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선우선(44·본명 정유진)과 무술감독 겸 스턴트맨 이수민(33)이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선우선과 이수민은 '영화', '운동', '액션'을 통해 만났다. 선우선은 대학 시절 사회체육을 전공했고,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등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선우선은 "영화를 준비하고 액션스쿨에 다니다가 남편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끌렸다. 선우선은 "남편의 눈빛이 참 좋았다", 이수민은 "입술이 매력적이었다"며 운명을 예감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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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로를 '자기님, 여보님'이라고 부른다며 찰떡같은 애정을 과시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수민은 "결혼이라는 게 서로만 좋은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와 보니 우리 둘만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내겐 (선우선의)고양이 10마리까지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사실 고양이를 줄일 마음은 없냐고 묻기도 했는데 이젠 가족이 됐으니 전권을 맡기기로 했다. 앞으로 더 사랑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선우선은 "가족들에 대한 책임이 크다.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면 어려울 것 같고,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 것"이라며 "신랑이 자존감이 높다. 마찰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말을 바꾸고 행동력이 빠르다. 앞으로 예쁘게 살고 잘 만들어갈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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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영화 '조폭마누라'로 데뷔한 선우선은 이후 영화 '오프 로드', '마이 뉴 파트너',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평양성'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로는 '구미호 외전', '내조의 여왕', '사생결단 로맨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다. 2016년 MBC 예능 '나혼자산다' 출연 당시 반려묘들과 함께 하는 일상으로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캣맘임을 인증한 바 있다.
이수민은 정두홍 대표가 있는 서울 액션스쿨 소속 배우다. 'PMC:더 벙커', '성난황소', '인랑', '마약왕', '강철비', '미옥', '범죄도시', '군함도' 등 다수의 액션 영화에서 액션과 스턴트를 맡았다. 드라마 '트랩' 무술 감독이었고, '미스터 션샤인'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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