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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런 상황 겪게 해 오빠로서 미안하다"
강지환은 이날 11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보다 한시간가량 앞선 오전 10시께 수감돼 있던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심경과 혐의 인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자리를 떠났다.
강지환의 발언은 혐의를 완전히 인정하는 대신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술에 취해 모든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사과는 피한 채, 기사 댓글을 언급해 간접적인 사과를 택한 것이다. 그가 사건 발생 후 처음 입을 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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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B씨가 지인에게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메시지를 토대로 출동해 같은 날 밤 10시 50분께 강지환은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조사에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은 기억이 없다"며 혐의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피해 강지환에게 준강간 혐의 등을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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