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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원작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 그리고 실제보다 더 리얼하고 완벽한 동물 캐릭터를 표현한 VFX 기술에 감탄했다는 평이 상당했다. VFX 기술의 진화로 이뤄낸 '라이온 킹'은 그야말로 혁신, 그 자체라는 것. 물론 북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영상미와 캐릭터의 완성도에 높은 만족이 쏟아졌다. 국내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한 관객은 온라인 영화 전문 커뮤니티를 통해 'VFX가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라며 극찬했고 또 다른 관객은 '마치 살아있는 사자가 연기하는 듯한 리얼함이 압도적이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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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라이온 킹'은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을 각색 없이 거의 100% 실사화해 단조롭다는 평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앞서 '알라딘'은 원작과 달리 자스민(나오미 스콧)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 변화를 줘 현실적인 메시지와 함께 원작과 다른 재미를 안겨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라이온 킹'은 추가된 몇 장면을 빼고 원작을 그대로 따른 전개를 보였는데 이 대목이 신선한 반전을 원하는 관객에겐 섭섭한 포인트로 작용될 수 있다.
이렇듯 '라이온 킹'이 첫 공개된 이후 작품을 둘러싼 온도 차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대중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평만큼 혹평도 상당한 '라이온 킹'이지만 그럼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블록버스터인 만큼 호불호 속에서도 여름방학, 여름 휴가 시즌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온 킹'은 사자들이 지배하는 사바나에서, 아버지인 킹 무파사를 이어 왕이 될 사자 심바와 동료들의 운명과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치웨텔 에지오포, 세스 로건, 빌리 아이크너, 알프리 우다드, 존 카니, 존 올리버, 에릭 안드레 등이 목소리 연기에 가세했고 '정글북'을 만든 존 파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17일, 북미에서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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