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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해피투게더4' 서민정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또한 서민정은 함께 출연한 비와이의 팬임을 밝히며 전설의 '래퍼민정'을 소환했다. 특유의 앓는 소리와 사오정을 연상시키는 마무리는 새로운 레전드 영상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코요태의 '패션' 춤으로 그의 흥과 열정을 발산하며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그러나 언제나 이렇게 밝게 웃을 것만 같은 서민정에게도 힘든 일은 있었다. 그는 미국 뉴욕 생활 초기 영어로 화를 못 내 착한 엄마로 오해 받았던 사연과, 다른 학부모들과 친해지기 위해 질문을 50개씩 준비했던 눈물겨운 노력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크러쉬는 화장실에서 초딩 팬들을 만나 용변을 본 사실이 여기저기 중계된 에피소드부터 사우나에서 프리킥을 차듯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법을 소개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해투4'의 전매특허인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에서도 레전드 에피소드가 터져 나왔다. 연예계 대표적인 술고래로 유명한 지상렬은 만취해 목에 주소를 걸고 집까지 간 사연을 공개했으며, 신지는 과거 '해투'에 출연했을 당시 김종민이 자신과 정조를 비교했던 영상을 흑역사로 꼽았다. 김종민은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1박 2일'의 "가능한~"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의 흑역사는 다시 봐도 배꼽을 스틸하며 왜 역사로 남아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절친들이 함께 출연해서일까, 출연진은 모두 편안한 입담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렇기에 시청자들도 절친을 만난 듯 훈훈한 웃음에 젖어들 수 있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친구가 된 듯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투4'가 있기에 목요일 밤이 기다려진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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