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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마지막까지 단 2회! 여진구의 운명은 새드?! or 해피?!"
극 중 영구(여진구)는 온몸이 녹아내려 소멸에 이르는 치명적인 과부하 '멜트다운 현상'에 돌입했고, 심지어 자신에게 남은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구는 '내 탓이다'라며 우는 엄다다(방민아)와 남보원(최성원)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은 채 다만 '살고 싶다'라는 간절한 소망을 품었지만, 자신이 내뿜은 열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자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자신을 걱정하던 엄다다가 스트레스로 정신을 잃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엄다다에게 '수술을 받으러 본사(스위스)에 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 후 방민아를 떠나 '크로노스 헤븐'에 들어섰다.
그 후 영구는 엄다다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사과잼을 다 먹을 때쯤 "나, 다 나았어!"라며 밝은 미소를 드리운 채 돌아왔다. 하지만 실은 남보원으로부터 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데이터 초기화'를 권유받았던 영구가 '엄다다와의 기억과 사랑, 함께 만난 사람들과 지낸 추억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단호히 거부했던 것. 또한 영구는 자신의 몸이 뜨거워져 불이 나거나, 강제 종료돼 쓰러지지 않도록 최후의 안전장치를 해제한 후 '여자 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남긴 뒤, 멜트다운되기 전에 떠나겠다'라는 필사의 결심을 다졌다.
그렇지만 영구만 마음이 급할 뿐, 엄다다는 영구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특히 영구와 엄다다는 같이 '유성우'를 보기로 했지만, 엄다다는 일을 하느라 약속을 지킬 수 없었고, 영구는 홀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돌아온 엄다다가 '늦어서 미안하다, 무슨 소원을 빌고 싶었냐'고 묻자, 영구는 "다다가 나를 잊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속삭일 뿐 겉으로는 말하지 못했다. 결국 영구는 자신의 품에 안겨 '내년, 내후년에도 같이 유성우를 보자'며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엄다다를 향해 애써 미소 짓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집에서 함께 눈 뿌리고, 꽃잎 날리면서 웃는 엔딩에서 오열한 1인" "여진구가 방민아 몰래 눈에서 흘러내린 물 닦을 때 심장 찢어지는 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민아의 미소가 가슴 아팠다" "홍종현 씨가 뭔가 해주지 않을까요! 그럴 거라고 믿음!" "심장이 터질 듯한 몰입도! 가슴은 조금 아프지만 '절대그이'는 제 인생드라마입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요" 등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절대그이' 최종회는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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