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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감우성이 치매 때문에 기억 못하는 딸이 등장해 혼돈에 빠졌다.
당황한 이수진은 "저는."이라고 망설였고, 권도훈은 "다 알아요. 고향은 강릉. 원래는 회화과 가고 싶다고 들었어요"라고 과거의 일을 기억해냈다. 그런 권도훈을 이수진은 따뜻하게 안아줬다.
결국 이수진은 집으로 오려던 엄마와 딸을 따돌리고 동생만 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진은 동생에게 "도훈씨의 기억이 대학교 때로 돌아간 거 같다. 그래서 아람이도 못 알아 본다"고 지금 상황을 설명했다.
또 권도훈은 이수진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것도 까먹고 집안에 이수진을 찾기 시작했다. 당황한 이수철은 이수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수진은 "네가 당황하면 도훈씨가 더 당황 할 거다. 조금 있다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줘"라고 부탁했다.
결국 이수철은 단축번호 1번에 이수진을 저장하고 권도훈에게 알려줬다. 권도훈은 바로 방으로 들어가 이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수진씨가 1번이다. 언제 와요? 우리 저녁에 꼭 만나요.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진은 "정말 기대된다. 빨리 갈게요. 고마워요"라고 전화를 끊었다. 결국 이수진은 회사 대표인 브라이언정(김성철)과 손예림(김가은)에게 권도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에 피해가 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대접하기 위해 음식은 준비했고, 설탕을 엄청 뿌린 음식을 맛 본 이수진은 "제가 한 것보다 더 맛있다. 나중에 또 만들어줘요"라고 음식을 칭찬하며 음식을 다 먹었다.
이후 집을 나서며 "도훈씨 또 놀러 올게요"라고 인사했다. 그런 이수진을 보며 권도훈은 "꼭 놀러와야 한다"며 돌아가는 이수진을 지켜봤다.
딸 아람이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람이는 "아빠 보고싶다. 왜 안오냐"라고 물었고, 이수진은 "아빠가 조금 아프다"라며 이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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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전화해 "항서 너무 좋다. 좋은 친구다. 나 게임해서 돈도 많이 벌었다. 이 돈으로 영화 같이 보고싶다. 같이 밥도 먹고 걷고 싶다"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며 웃었다.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선 두 사람은 대학교를 걸고, 영화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이수진은 "도훈씨의 기억에서 내가 다시 살아난 것 같다. 다시 살아나면 돼. 첫사랑을 만난 것 같다"라며 친구 조미경(박효주)에게 고백했다.
권도훈에게 이수진은 "제 친구 조미경이다. 꼭 소개해 주고 싶었다"라며 소개했고, 조미경은 "우리 수진이 너무 예쁘죠"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문경훈(김영재)이 등장했고,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문경훈을 소개했지만 불편해 하는 표정이 있었다. 또 문경훈은 "잠시 수진이랑 이야기 좀 하겠다"고 부탁했고, 다정하게 이야기 하던 두 사람을 보던 권도훈의 표정엔 불쾌한 기색이 서려있었다.
데이트가 끝나고 집 앞에 돌아온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다음엔 내가 수진이네 집에 데려다 주겠다. 그리고 그 사람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들어온 권도훈은 식탁에 앉아 "수진이 왜 안 와. 나랑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안 왔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상태가 점점 심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이수진은 자꾸 회사를 결근 하는 게 미안해 회사를 그만두려 했고, 브라이언정은 "그만두지 말고 휴직을 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권도훈은 그날 이후 계속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권도훈을 보고 이수진은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 친구 항서씨랑 항서씨 여자친구 불러서 파티할까요"라고 물었고, 권도훈과 이수진은 파티준비를 시작했다.
파티가 시작됐고, 최항서와 백수아(윤지혜), 조미경이 집을 찾았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걸 본 권도훈은 미소를 보이기 시작?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파티에 문경훈이 등장했고, 권도훈은 또 다시 불편한 표정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문경훈은 권도훈의 초콜렛이 출시 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때 다정한 표정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권도훈은 문경훈의 머리채를 잡았다.
급기야 권도훈은 싸움을 말리던 이수진의 팔을 물어 뜯었다. 결국 즐거워야 할 파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결국 최항서는 "이제 요양원에 보내야 한다. 아람이 얼굴도 못 알아 보는데. 아람이에게 저렇게 한다면 정말 큰일이다"라고 설득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수진은 "아람이 좀 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다음 날 권도훈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수진은 "수철씨 기억하죠? 내가 도훈씨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데 미안하다. 내일 오겠다. 기다릴 수 있죠"라고 말하며 자리를 비웠다.
권도훈은 식탁 위에 올려있던 관리비 영수증에 쓰여있던 이수진의 이름을 봤다. 자신의 집 주소에 이수진의 이름이 쓰여있던 걸 보고 "나는 권도훈 입니다"를 읊조렸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잠이 안와. 보고싶어서"라고 이야기 했고, 이수진은 "잠이 안오면 눈을 감고 내일 만나서 뭐 할까를 생각해봐요. 그리고 꿈에서 만나자"라며 전화를 끊었다.
잠이 든 걸 확인 한 이수철은 헤드폰을 끼고 게임울 시작했고, 잠든 척 하던 권도훈은 혼자 집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아름이와 이수진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권도훈은 아람이의 사진을 보고 당황했고, 이때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온 아람이가 "아빠"라고 부르며 그에게 안겼다.
한편 이수진은 권도훈이 물려준 건물을 팔아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비영리 법인을 준비 중이었음이 알려졌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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