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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냉부해' 천우희가 한식 사랑으로 '이천 여신' 다운 자부심을 뽐냈다.
데뷔 16년차인 천우희는 2014년 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우희는 당시 화제 된 '눈물의 수상소감'에 대해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울고 있는 줄도 몰랐다. 잘 참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려와서 보니까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울고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천우희 뿐 아니라 김혜수 역시 함께 눈물 흘렸다. 또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김혜수의 손등키스가 화제가 됐다. "축하 무대를 보고 감동 받고 눈물 흘리고 있었다. 선배님도 눈물을 흘리고 계시더라. 눈 마주쳐서 같이 우는데 선배님이 (키스를)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혜수와의 친분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천우희는 "이번 '멜로가 체질' 현장에서도 커피차를 제일 먼저 보내주셨다. 김혜수 선배님, 엄정화 선배님과 자주 모이려고 한다"고 친분을 드러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쑥스러움을 잘 탄다는 천우희는 말과 달리 학창시절 장기자랑만 하면 센터를 차지했다고. 천우희는 "저도 제 성격을 잘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무대나 장기자랑을 하면 그렇게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말했고, 안재홍은 "이번 '멜로가 체질' 포스터 촬영을 하는데 프레디 머큐린 줄 알았다. 완전 센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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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의 희망 요리는 '전국요리자랑-경기도 이천 편', '아재 요리가 체질'. 천우희는 "부모님의 한식을 주로 먹어왔기 때문에 한식이 아닌 색다른 요리를 원한다. 또 제가 아재입맛이라 신상 맛집 보다는 노포를 좋아한다"고 희망 요리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송훈, 이연복 셰프는 각각 '뉴욕 버터 치킨', '베이징닭 말고 뭣이 중헌디'라는 이름의 닭 요리를 선보였다.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본 천우희는 "왜 다들 웃으시는 지 알 것 같다. 너무 맛있다"며 "매콤한 맛이 있어 질리지 않는다"며 극찬했다. 이연복 셰프는 천우희에 직접 쌈까지 싸주며 정성을 보였다. 이연복의 정성 가득한 요리에 천우희는 "조화가 너무 좋다. 야채 식감도 너무 좋다. 다채롭다"고 행복해했다. 1라운드 대결은 송훈 셰프의 승리. 천우희는 "결정이 너무 힘들었다. 송훈 셰프님의 요리가 색다른 요리라는 주제에 더 맞았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번째 대결은 유현수, 오세득 셰프의 대결로, 두 사람은 각각 돼지고기 요리와 강정 요리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앞서 천우희의 픽으로 선정된 셰프. 두 셰프의 요리를 맛본 천우희는 유현수 셰프의 손을 들어주며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너무 맛있었다. 메뉴의 조화가 완벽했고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고 평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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