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열여덟의 순간'이 공감의 깊이와 감성의 결이 다른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알렸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와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믿보배' 김향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세 배우로 주목받은 신승호와 대체 불가한 매력의 강기영까지 가세한 흥미로운 조합이 기대감을 뜨겁게 달군다. 미스터리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의 등장과 함께 '천봉고' 2학년 3반의 우등생 유수빈(김향기), 모두에게 인정받는 반장 마휘영(신승호), 그리고 그들의 부담임을 맡은 '초짜선생'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찾아올 작지만 특별한 변화가 가슴 따뜻하게 그려질 전망.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녹음이 우거진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준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간다, 이렇게. 이렇게 또 어디론가 흘러가려 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힘차게 페달을 밟는 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빈과의 가슴 설레는 첫 만남에 이어, 반장 휘영의 소개로 '천봉고'에 입성하게 된 준우. 하지만 준우와 휘영 사이에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왜 아닌 척해, 너잖아"라는 준우의 추궁에 "어쩔 건데. 나면 어쩔 건데, 이 쓰레기 새끼야"라며 180도 달라진 태도로 맞받아치는 휘영. 두 소년의 날 선 대립이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작부터 꼬여버린 준우의 전학 생활을 짐작게 한다. 이어 숨이 차오르도록 달리는 준우와 "너 열 받은 거 아냐. 밟으니까 꿈틀한 거 아냐. 이 도망자야!"라는 부담임 한결의 외침은 감정 표현조차 서툴렀던 외로운 소년에게 찾아올 작은 변화를 암시한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티저부터 감성 터진다!", "영화 같은 영상미와 음악이 돋보인다", "티저 공개될수록 기대가 커진다", "김향기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역시 믿고 보는 김향기", "엄마에게 하는 수빈의 대사가 마음 찡했다", "준우와 휘영이 사이 긴장감 대박" "대세 신승호 활약도 기대된다", "준우가 흘리는 눈물의 이유 궁금하다", "옹성우 첫 연기 데뷔작부터 포텐 터뜨릴 듯", "김향기한테 손우산 씌워주는 옹성우 모습 너무 설렌다", "강기영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선생님 역할일 것 같아서 기대된다", "짧은 영상 하나에도 입덕 포인트가 몇 개인지 셀 수가 없다", "벌써부터 가슴 먹먹하다", "첫 방송 무조건 본방사수"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끌어낸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별화된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