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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천우희가 송훈, 유현수의 요리를 최종 선택했다.
천우희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저는 제가 울고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안재홍은 "제가 그 옆에 있었다. '족구왕'이라는 작품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었다. 천우희 씨가 될 것 같았다. 느낌적으로 알았다"라고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김혜수가 함께 울었던 사연이 소개됐다. 또 김혜수가 '2017 백상예술대상'에서 천우희에게 손등 키스를 하는 것이 포착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천우희는 "그때 무명 배우들의 축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다가 김혜수 선배님과 마주쳤고, 손등 키스를 해주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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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우희는 "사실 아빠도 요리 솜씨가 기가 막힌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천에는 쌀, 도자기, 복숭아가 유명하다"라며 이천 자랑을 펼쳤다. 이에 안정환은 "이천은 또 천우희가 유명하다"라며 맞장구를 쳐 천우희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공개된 천우희의 냉장고에서는 부모님이 보내주신 각종 장, 효소, 이천 쌀이 등장했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를 위해 특별히 천우희의 부모님이 잡아주신 토종닭 등 어마어마한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 천우희는 신선한 채소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천우희가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는데, 아름다운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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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우희는 이연복 셰프의 '베이징닭 말고 뭣이 중헌디!' 요리를 시식했다. 베이징 닭을 쫄깃쫄깃한 춘빙과 단짠단짠 배추에 번갈아 싸먹으며 미소를 지었다. 결과는 송훈의 승리로 돌아갔다. 천우희는 "더 색다른 요리가 송훈 셰프의 요리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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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현수 셰프는 '맛있으면 돼지?'를 선보였다. 고추장 돼지갈비를 먹은 천우희는 "불향이 느껴진다. 간도 잘 맞는다"며 극찬했다. 연탄 볶음밥에 대해선 "나물 맛이 끝내준다. 나물 향이 죽지도 않고 들기름에 묻히지도 않았다"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승자는 유현수였다. 그는 원픽의 자존심을 지켰다. 천우희는 "두 분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맛있었다. 유현수 셰프의 메뉴의 조화가 더 좋았다. 먹다보면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고 평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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