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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 정재영 "한류스타 아니라 캐스팅? '팩폭'이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17:1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재영과 정유미가 '검법남녀' 시즌3 출연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민지은 극본, 노도철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가 참석했다.

정재영은 노도철 PD가 한류스타가 아니라 캐스팅 했다는 말에 "어쩐지 그럴 줄 알았다. 맞는 거 같아서 반박할 여지가 없다. 너무나 팩폭이다"면서도 "아마도 한가하다면 시즌3를 할 가능성이 있을 거다. 제안을 하셔야 하는 건데 저를 빼실 수도 있지 않냐. 만약에 제가 다시 안나온다면 한가한 것보다도 더 한 망신이 될 수 있지 않냐. 하게 되면 말씀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미는 "섣불리 말했다가 한가한데 한류스타도 아닐 수 있으니 조심스럽다"고 농담한 뒤 "너무 좋으신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 완벽한 호흡 안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례 없는 시즌제로 가는 빛이 보인다. 감독님의 뜻이 필요하니 여지를 남겨두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재영과 정유미는 '검법남녀'만의 시즌제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재영은 "시즌1 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촬영을 하면서부터 감독님도 염두에 뒀지만 저도 '이건 그냥 단발성으로 끝내기엔 아까운 포맷'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아까웠다. 일반 장르물은 수사물이 많았는데 미드에서는 있었다. 이런 장르물이. 잃게 독특하게 국과수에 있는, 실존해있는 국과수와 검사들이 공조해서 어떠 사건을 밝히고 그런 사건이 굉장히 많고 그걸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꼭 권선징악이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도 있고, 할 것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 찍으면서도 들었다. 그때도 감독님이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를 얘기해서 '시즌1이나 잘 하라'고 농담삼아 말했는데 바라는대로 정말 시즌2도 사랑을 받은 이유는 그런 부분인 거 같다. 질릴 수도 있는데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인물과 사건이 나오고 그런 것을 풀어가는 방식도 조금씩 변주하는 것이 시청자들이 질리지 않도록 다음 에피소드는 뭐고 뭘 말할지 궁금해하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분석해봤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미드 '24'나 '지정생존자'를 보면 분명 메인 캐릭터는 존재하지만 그 캐릭터들이 각자의 일을 한다. 아무래도 최근 드라마들은 러브라인이나 심리에 집중하다 보니 아무래도 저희 드라마 만큼 장르물과미드같다는 인상을 못 받았다. 백범이나 시즌1에 전사같은 것을 풀었다.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수사물이나 장르물의 성향을 많이 띠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것이 주인공 배역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을 묘사하는 것 보다는 일을 한다는 느낌이 커서 시즌제 드라마를 하는데 자부심도 느끼고 미드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 부분에서 좀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어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검법남녀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의(오만석 분) 리얼 공조를 다룬 MBC 첫 시즌제 드라마다. 시청률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지난 방송분은 8.6%(20회)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월화극 1위 자리를 유지했고, 2049 시청률 역시 4.2%를 기록,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는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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