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면서 살겠다" 빅뱅 탑,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밝힌 심경[전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08:13 | 최종수정 2019-07-08 08:3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그룹 빅뱅 멤버 탑이 팬들에게 감사함을 담은 글을 남겼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구청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모두 마친 탑은 다음날인 7일 자신의 SNS에서 "비록 내 자신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영어로 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탑은 "반성하면서 살 것이고 여러분에게 안긴 상처와 실망을 갚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했다.

탑은 이날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곧장 퇴근하는 듯 했으나,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로 향해 팬들과 따로 시간을 가졌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2016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복무 중 기소됐고, 결국 의경 신분이 박탈됐다.

이후 2018년 1월부터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


가수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사회복무요원 마지막 출근을 위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탑은 당초 8일 소집해제 예정이었지만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의 휴무일에 따라 소집해제가 6일로 앞당겨졌다.
한편 탑은 지난 2017년 2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 복무를 시작했지만 의경에서 직위해제된 이후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1월 26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9.07.06/
다음은 탑 사과문 전문

Even though I am not proud of myself, I would like to express my deepest gratitude to all the fans who made time and efforts to share this moment with me. I will make sure to reflect on my self and repay the hurts and disappointments I caused to you. Again, thank you. Until I see you again.. love, T.O.P.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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