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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승현이 남다른 가족사랑을 전했다.
특히 이날 김승현은 가족들에게 달린 악플에 대한 심경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보다 끼가 없다'는 악플에 "아버지가 원래 말씀이 없으신 분이다"라며 "제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송에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제는 방송을 즐기신다. 매번 촬영할 때 마다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인이 딸 안 키우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더라. 완전 무책임한 아빠'라는 악플에 "인정한다. 스스로 무책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악플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고, 울기도 했다"며 "딸에게 '사랑 받고 미움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네 출연료도 나오니까 참고해라'고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승현은 "가족이 있었기에 방송 재기가 가능했다"라며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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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승현은 과거 미혼부임을 고백하고, 힘들게 지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기자회견 하고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도 어려워졌다"며 대인기피증과 원치않은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이 때문이라도 부모님께 실망시켜 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견딜 수 있었다"며 "내가 미혼부 얘기했을 때 진이 형은 괜찮아. 잘했다라고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수입이 다 끊겼다. 조금씩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뮤직뱅크 MC를 봤던 경험이 있으니까 결혼식 사회를 시작했다"라며 "돌잔치, 칠순, 팔순 가리지 않고 하게 됐다. 딸을 보고 있으면 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에 대한 악플에 대해 "내가 로봇 연기의 원조다"라고 인정하며 "예전에 시트콤 연기를 할 때 '안녕하세요'만 열 번 넘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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