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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슈퍼밴드'가 불꽃처럼 빛난 결선 2차전을 마무리하고 눈물 속에 두 팀을 떠나 보냈다.
두 번째로는 1차전 최하위를 설욕하기 위해 절치부심한 모네(자이로 홍이삭 김우성 벤지 황민재)가 나섰다. 모네의 자작곡 '우잉(Wooing)'은 '구애'라는 뜻을 가진 제목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 멤버 전원이 합을 맞춘 댄스까지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시켰다.
그 다음 팀은 케빈오가 이끄는 애프터문(케빈오 이종훈 최영진 디폴)이었다. 1차전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팀 색깔을 버리지 않기로 한 애프터문은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자작곡 '비포 선라이즈'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남다른 감성을 전달했다.
다섯 번째 팀은 강렬한 아트 록 밴드 퍼플레인(양지완 김하진 채보훈 정광현 이나우)이었다. 이들은 영화 '위대한 쇼맨' OST 중 'Never enough'를 선곡, 1차전과는 또 다르게 오페라 극장에서의 우아한 공연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을 전율시켰다.
마지막으로 1차전에서 가장 먼저 경연을 펼쳤던 호피폴라(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가 무대에 섰다. 이들은 홍진호의 첼로를 나머지 3인의 멤버들이 함께 튕기는 이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신나는 분위기의 'Wake me up'(원곡: Avicii)을 선보여 여린 감성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6팀의 무대가 끝난 뒤, 최종 순위 및 탈락팀 발표가 이어졌다. 결선 1, 2차전의 프로듀서 점수와 관객 순위를 합산한 결과, 1위는 루시가 차지했다. 호피폴라, 퍼플레인, 모네가 그 뒤를 이어 대망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탈락할 팀이 없었다"는 평가 속에 최종 5위 애프터문과 6위 피플 온 더 브릿지는 모두의 눈물 속에 아쉽게 작별을 고했다.
4팀이 진출한 결승전에선 온라인 사전투표, 생방송 문자투표 등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슈퍼밴드' 생방송 파이널은 7월 12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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