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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녹두꽃' 조정석이 독기를 품었다.
백이강은 전라도 고부 관아 아전 백가(박혁권 분)의 얼자로 태어나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리며 악인 아닌 악인으로 살아왔다. 그런 그가 '모두가 평범한 세상'을 꿈꾸며 동학농민군이 됐고 의병이 됐다. 셀 수 없이 많은 좌절과 부딪혔고,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겼고, 목숨 같은 동료들을 먼저 하늘로 보냈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끼고 위했던 이복동생 백이현(윤시윤 분)은 오니(도깨비)가 되어 일본 곁에 섰고, 연모하는 여인 송자인(한예리 분)과도 멀어졌다.
이제 백이강에게 남은 것은 없다. 오로지 싸우겠다는 의지와 일본을 이 땅에서 몰아내겠다는 마음뿐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백이강이 어떤 운명 폭풍을 만나게 될 것인지,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인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금티 전투는 패배로 끝났지만 아직 백이강이 해야 할 일은 남아있다. 백이강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이렇게 처절한 의지로 버텨낸 백이강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사람은 누굴까. 그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독기를 품은 것일까. 이 모든 것이 밝혀질 '녹두꽃' 43~44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우금티(우금치) 전투를 그리며 기념비적 작품의 힘을 입증한, 그렇기에 2019년을 사는 우리가 꼭 봐야만 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3~44회는 오늘(6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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