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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봄밤' 정해인이 등장인물들과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끈다.
약국 동료들과의 관계도 웃음을 짓게 한다. '봄밤'에서 지호는 왕혜정(서정연 분), 이예슬(이유진 분)과 직장 동료로 지내고 있다. 매일 보는 사이인 만큼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눈치껏 아픔을 감싸주기도 하는 속정 깊은 관계다. 특히 혜정은 지호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조언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주는 인물이다. 정해인이 서정연-이유진과 그려내는 조합 역시 '봄밤'의 관전 포인트라는 반응이다.
정해인과 친구들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극중 지호가 최현수(임현수 분), 박영재(이창훈 분)와 만들어내는 우정 역시 '봄밤'의 한 축을 담당한다.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지호의 마음을 응원하고 또 걱정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친구를 보는 듯 하다. 특히 정해인과 임현수, 이창훈이 표현하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우러나오는 깨알 개그가 웃음을 자아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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