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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검블유'의 배우 이다희가 '상여자 모먼트'로 수, 목요일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날 차현은 '장모님이 왜 그럴까'에서 죽어버린 기존 배역의 쌍둥이로 첫 촬영에 나선 설지환을 위해 본격적인 매니저 활동에 나섰다. 차 문을 직접 열어주고 감독에게 "우리 배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는 등 '상여자 모먼트'를 드러내 설지환 뿐 아니라 시청자마저 든든하게 만들었다.
또한 함께 술을 마시던 배타미가 남자친구를 부른다고 하자 나도 연락할 남자친구가 있다며 다급히 설지환에게 SOS를 요청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미리 말을 맞춘 내용과 달리 진지한 태도로 대하는 설지환에게 차현이 점차 빠져드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다희(차현 역)는 이재욱(설지환 역)과 설레는 기류를 형성하며 무명 배우와 팬 사이의 '청정 로맨스'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팬심이 점차 관심으로 변해가는 묘한 감정 변화는 이다희의 세밀한 열연과 만나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바로의 본부장으로서는 의리 있고 진취적인 태도를 잊지 않으며 멋진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찰떡같이 그려냈다. 이다희는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 차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처럼 매회 이다희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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