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채널A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이 5일 첫방송한다. '오세연'은 동명의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원작 방송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
또 박하선은 "시놉보는데 그림이 그려졌다. 평범한 주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원작을 찾아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색달랐다. 솔직히 '나는 나쁜 여자입니다'라고 말하는 내레이션도 있다 굉장히 인간적이고 솔직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 시놉을 받아보고 출연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남편(류수영)이 슬쩍 뺏어보더라. 봐두 되나 싶었는데 '재밌다'고 하더라. 원작도 나보다 먼저 찾아보더니 '재밌더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쿨하게 반응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하고나서 부부사이가 오히려 더 좋아졌다. 나도 반성하게 되더라. 드라마는 현실에 입각한 픽션이다. '혹시 너희가 이렇게 사랑을 하게 되면 이렇게 될거야' 라는 걸 보여줄수 있는 드라마다"며 "일반 연애 드라마라면 데이트신에서 좋은 감정만 표현하면 되는데 감정적으로 힘들고 눈치보이고 하더라. 그래서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철저하게 망가질 것을 보여드릴 작품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
예지원은 극중 성공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최수아 역을 맡았다. 그는 "겉보기에 행복해보이지만 치명적 비밀을 갖고 있다. 극 중 손지은(박하선)과 도하윤(조동혁)을 만나며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늦은 성장통을 겪게 된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상훈은 "시청률 3%를 넘기지 않으면 웃기는 연기 하지 않겠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번 드라마에서 나는 한 번도 웃기지 않는다. 캐릭터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놀랍다. 대본이 너무나 좋아 선택했다"며 "극중 아내보다 새를 좋아하는 남자로 나온다. 지극히 평범한 것을 좋아하고 사회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
연출을 맡은 김정민 PD는 "감성이 있는 드라마이고 여성 시청자들에게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다. 불륜이라는 소재보다는 인간이 어떤 인생을 살고 행복함을 가져야하는가를 묻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극중 바람을 피우는 것이 맞다. 로맨스 드라마를 한다고 생각 안해봤다"며 "일본 원작 감성도 그렇다. 한국화하면서 현실에 있는 부부에 대한 진정성있는 연기를 배우들에게 부탁했다. 현실성 연기 자체에 대한 담백함 진정성이 일본 원작과 다른 부분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멜로라는 장르보다는 불륜이 얼마나 비극적인가를 표현할 드라마라는 의미다. '오세연'이 치열한 전쟁터로 바뀐 금토 11시대에 '오세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