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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오세연' 예지원 "불륜은 장치일뿐 but 솔직함이 좋다" 눈시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7-04 15:27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포토타임을 갖는 예지원의 모습. 논현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0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늦은 성장통 겪는 인물"

배우 예지원이 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채널A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 중 예지원은 성공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최수아 역을 맡았다. 그는 "겉보기에 행복해보이지만 치명적 비밀을 갖고 있다. 극 중 손지은(박하선)과 도하윤(조동혁)을 만나며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늦은 성장통을 겪게 된다. 굉장히 아프다"며 "극중 인물들은 누구에게 폐 끼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폭풍을 만나게 되는 거다. 수아는 어린 시절 큰 확신을 갖고 결혼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고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불륜'이라는 장치가 있다. 사람이 계속 나를 꽁꽁 싸매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고 겉잡을 수 없게 된다. 수아도 자기가 왜 폭발하는 줄 모른다"라며 "여기는 불륜이지만 폭발의 형태가 또 다른 사람에게서는 도둑질 등 다른 형태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이 좋다. 내면이 폭발하면서 나오는 솔직함이 (좋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이 주연을 맡은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출구 없는 사랑에 빠진 남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정통 멜로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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