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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숴버릴 거야"…'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왕자-소설가로 '이중생활' 캐릭터 티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03 08:3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도원대군 이림'과 '연애 소설가 매화'로 이중생활을 펼친다. 이 가운데 '양심이 있으면 절필해야 한다'는 신세경의 거침없는 디스에 크게 분노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오는 7월 17일 밤 8시 55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3일 이림(차은우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공개된 영상 속 이림이 꽃 미모를 자랑하며 그림 같은 풍경의 녹서당에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궁 안에서는 녹서당에 갇혀 사는 고독한 왕자이지만, 밖에서는 한양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인기 절정의 연애 소설가 매화인 것.

한 글자 한 글자 고심해서 쓴 글을 드디어 세상에 내놓은 이림. 이에 독자들은 '이번 소설 대박! 세책방 대여 순위 1위 찍겠네~', '꽃길만 걷자 매화야!' 등 열띤 호응을 보냈다. 녹서당을 벗어나 궁 밖의 생생한 반응을 직접 확인한 이림은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이 가운데 이림이 자신의 책을 읽으며 입을 쩍쩍 벌리며 하품하는 해령을 보고 크게 당황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해령은 눈앞의 남자가 매화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책이 너무 지루해서 말입니다. 양심이 있으면 절필을 해야지"라고 일갈한 뒤 책을 내팽개쳤다. 이림은 다른 독자들과 같이 칭찬만 늘어놓을 줄 알았던 해령이 예상치 못한 디스를 시전하자 쉽게 말을 잇지 못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삼보(성지루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던 이림이 옥에 갇혀 "복수할 거야! 부숴버릴 거야!"라고 분노에 찬 고함을 지르고 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그가 대체 어떤 일로 갇히게 된 것인지 그리고 누구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이림이 왕자와 연애 소설가로서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면서 "이중생활 중인 그가 해령을 만나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변화무쌍한 이림의 활약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는 7월 17일 밤 8시 5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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