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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컬투쇼'에 출격했다.
타블로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최근 해외 투어 중이라며 "당황스럽게도 다른 나라 사람들도 에픽하이를 많이 알고 노래를 좋아해주신다. 대부분이 현지 분이다"라고 밝혔다.
미쓰라와 투컷과 함게 다니면 재미있느냐는 말에 타블로는 "투컷은 웃긴데 방송용은 아니다. 웃다가도 '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든다. 미쓰라 같은 경우 그렇게 재밌는 사람은 아닌데 1년에 한 번 정도 빵 터질 때가 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는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그는 "곧 에픽하이가 나오는데, 아마 역대급으로 재미없는 방송이 될 수도 있다. 살짝 걱정이 된다"며 "저는 에픽하이 멤버가 아닌 스페셜 DJ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타블로는 미쓰라, 투컷이 등장하자 에픽하이를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그룹"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에픽하이는 지난 3월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를 발매, 타이틀곡 '술이 달다'로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앨범 발매 이후 2019 유럽투어'와 '2019 북미투어'에 이어 홍콩, 대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픽하이는 이날 유쾌한 라이브를 선사해 청취자들의 흥을 돋었다. 라이브를 마친 후 타블로는 투컷에게 "라이브 중 저와 미쓰라 뒤에 있을 때 무슨 생각 하느냐"라고 웃으며 물었다. 그 말에 투컷은 "그냥 서 있다. 혹시 위험한 상황은 없는지, 음악은 잘 나오는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타블로는 "저번에 노트북으로 음악을 트는데 포털사이트를 보고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투컷은 "사람들이 우리를 얼마나 검색하는지 찾아봤다"라고 둘러댔지만, 타블로는 쇼핑 카테고리를 보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청취자는 에픽하이가 지난해 '컬투쇼'에 출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해 투컷이 한달동안 수컷으로 활동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미쓰라에게 미끄러진으로 활동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투컷은 "'에픽하이 콘서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하면 한달동안 미쓰라진이 아니라 미끄러진으로 활동을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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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는 이달 18일과 19일 멜버른, 시드니에서 호주 콘서트 '2019 EPIK HIGH IN AUSTRALIA'를 개최한다. 이어 8월 2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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