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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C초점]"4년 경력단절+25kg"…차예련, 차도녀 女배우→워킹맘 심경(ft.주상욱)(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7-01 17:30


차예련이 1일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여자플러스3'의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여자플러스3'는 매주 3MC의 브런치 모임 속 자유로운 토크와 함께 트렌디 하고 스타일리쉬한 정보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7.0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출산한지 10개월 됐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 낳으면서 4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여자플러스3' 차예련이 '워킹맘'의 고충과 경력 단절의 불안감을 토로했다.

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스튜디오에서는 SBS 플러스 뷰티 프로그램 '여자플러스3-스타일 브런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MC 최화정과 차예련, 김호영, 그리고 SBS 플러스 이상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현장 진행은 안현준 아나운서가 맡았다.

차예련은 대한민국 대표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자) 배우다. 오랫동안 화장품 모델로 활약했고, 직접 여성의류 쇼핑몰도 운영했다. 2009년 올리브 '쉬즈 올리브-차예련의 에디터스토리'를 시작으로 온스타일 '스타일매거진', MBC에브리원 '탑 디자이너', C타임 '뷰티 사관학교' 등 뷰티 예능 MC로도 맹활약했다.

하지만 그런 차예련도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은 어쩔 수 없었다. 차예련은 2016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 종영 직후 상대역이었던 주상욱과 공개 열애에 돌입했고, 2017년 5월 결혼했다. 2018년 7월에는 딸 인아도 낳았다. 이 과정에서 차예련은 드라마 '퍼퓸'으로 복귀하기까지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 6월 KBS2 드라마 '퍼퓸'으로 방송 복귀 신고를 한 차예련에게 '여자플러스3'는 4년만의 예능 복귀다. 3MC 중 유일하게 모델 출신이자 뷰티 예능 경험자, 기혼자이자 육아맘이라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제작진 역시 차예련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차예련 역시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차예련은 "처음 모델로 데뷔했고, 뷰티나 스타일 프로그램 MC도 꾸준히 봤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미소와는 달리 4년만의 뷰티 예능에 복귀한 차예련의 속내는 남달랐다. 차예련은 "그때는 결혼하기 전이었다. 지금 전 결혼도 했고, 출산도 해서 아이도 있고, 육아맘이자 워킹맘이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초심의 열정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차예련은 "출산한지 10개월 됐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를 보면 사람들이 남편을 떠올리지 않냐"면서 "워킹맘이자 아이 엄마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더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우 차예련이 1일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여자플러스3'의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여자플러스3'는 매주 3MC의 브런치 모임 속 자유로운 토크와 함께 트렌디 하고 스타일리쉬한 정보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7.01/
이어 "결혼과 임신을 거치면서 약 4년의 공백이 있었다. 임신했을 때 지금보다 25kg 정도 쪘었다.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이상일 것"이라며 "방송에 복귀하기 위해 그 살을 다 뺐다. 굉장히 힘들었다. 그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화정은 "이야기 듣고 자극받았다. 차예련이라고 타고난 게 아니구나. 저 미모에도, 임신중에도, 출산 후에도 계속 노력하는구나"라며 거들었다.

차예련은 지난 공백기에 대해 "사실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누가 날 찾아줄까 하고 자존감이 떨어졌었다. 결혼 전부터 아이를 좋아해서 조카 바보이기도 했는데, 아이를 떼어놓고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고민 가득한 속내도 드러냈다.

차예련을 일으켜세운 사람은 남편 주상욱이었다. 차예련은 "남편 덕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정말 긍정적인 남자다. 절 100% 지지해주고, 좋은 얘기만 해줬다. 불안해하면 '아냐 넌 잘할거야'고 격려해줬다. 이번 복귀에 대해서도 박수쳐주고, 예쁘다 잘했다 칭찬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사실 육아 고민이 제일 컸다. 엄마로서 불안함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남편이 '내가 도와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줬다. 신랑이 도와준 덕분에 제 꿈을 펼치는 중"이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차예련이 '차가운 도시 여자'가 아니라 집밥을 좋아하는 털털한 모습이 공개됐다. 최화정과 김호영은 "브런치 먹으면서 다 같이 기분좋게 수다 떠는 프로그램"이라며 남다른 케미도 과시했다.

'스타일브런치'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여자플러스3'는 매주 3MC들의 브런치 모임 속 자유로운 토크와 함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정보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뷰티, 스타일 토크와 맛있는 브런치 먹방을 결합한 컨셉트다.

'여자플러스3'는 오는 3일 오전 10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최화정, 차예련, 김호영이 1일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여자플러스3'의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여자플러스3'는 매주 3MC의 브런치 모임 속 자유로운 토크와 함께 트렌디 하고 스타일리쉬한 정보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7.01/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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