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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무려 15관왕을 수상한 독립영화 '벌새'(김보라 감독,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제작)가 오는 8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이는 '나는 이 세계가 궁금했다' '1994년, 가장 보편적인 은희로부터'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은희가 지나는 1994년 그리고 모두가 지나온 1994년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들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특별히 이번 포스터는 자아와 의식에 대한 질문을 인물과 정물을 통해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김승환의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모든 순간들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그려내는 화가이고 싶다는 김승환은 '벌새' 메인 포스터 작업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겪었었던 이제는 말할 수 있는, 하지만 당시에는 그 무게감을 가늠할 수조차 없었던 과거와 만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많이 신경 썼던 부분은 예쁘지 말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역설적이게 작품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코멘트를 전하며 '벌새'와 이번 작업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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