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메일로 韓맛집 추천..톰홀랜드와 가서 밥먹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7-01 11:47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감독 존 왓츠)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제이크 질렌할. 광화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0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베우 제이크 질렌할이 '옥자'로 호흡을 맞췄던 봉준호 감독에 대해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존 왓츠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지난 주말 내한 행사를 위해 입국한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이날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를 함께 했던 봉준호 감독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님께서 워낙에 바쁘셔서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다. 이어 "농담이다. 사실 바쁘신 분이지만 작업을 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구 관계이다"고 웃으며 "봉 감독님은 친구이자 존경하는 재능이 넘치고 인성도 좋은 감독님이다. 사실 오기전에도 한국에 간다고 추천해줄게 있냐고 물어봤는데, 메일로 음식점을 추천해주셔서 그곳에 톰과 같이 가서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님과 함께 했던 '옥자'도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제작진이 함께 한 영화다. '옥자'를 한국에서 촬영하면서 한국 스태프와 함께 했었는데 한국 스태프들도 정말 재능이 넘치는 것 같다. 한국 문화를 저의 문화와 다른데, 그를 통해 영감을 받았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에 영화 홍보차 방문하던 촬영을 할때 방문을 하던 정말 따듯한 환대에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 사무엘 L 잭슨, 젠다야 콜맨, 코비 스멀더스 등이 출연한다. 7월 2일 개봉.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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