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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WATCHER(왓쳐)' 김현주가 다크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새로운 얼굴을 그려낸다.
공개된 사진은 김현주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재판정에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와 완벽한 논리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한태주(김현주 분)의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 태주의 또 다른 얼굴은 어둠 속에 비로소 드러난다. 무성한 뒷소문을 몰고 다니며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인기 변호사답게, '다크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발산하며 어딘가로 향한다.
이어진 사진 속에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한태주가 담겨있다. 범죄자 앞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은 '협상의 달인'다운 면모.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럽고 위험하게까지 느껴지는 태주이기에, 그녀가 감춰둔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변신을 거듭해왔던 김현주지만 "한태주는 제게 잘 오지 않는 캐릭터"라고 설명할 정도로 이전과는 결이 다른 인물이다. 장르물에서도 빛날 김현주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왓쳐'를 기다려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한상운 작가는 "한태주는 우아하고 영리하면서도 욕망과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인함과 잔혹함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다"라며 "김현주가 그런 한태주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새로운 김현주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왓쳐' 제작진은 "서로를 끊임없이 경계할 수밖에 없는 비리수사팀에 유일한 외부자인 한태주의 존재는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현주의 노련한 연기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태주를 변화시킨 비극적 사건은 도치광, 김영군과도 맞닿아 있다. 세 사람의 인생을 달라지게 한 사건은 무엇일지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 는 오는 7월 6일(토) 밤 10시 20분 첫 방송 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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