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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가 이끌 '60일, 지정생존자'가 기대되는 이유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7-01 09: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60일, 지정생존자'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 주인공 지진희를 향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DK E&M)가 오늘(1일)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한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한국 실정에 맞게 재탄생시킨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최고의 통치권을 갖게 된 '박무진' 역은 배우 지진희가 연기한다. 박무진은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 장관이지만, 권력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으며 합리적으로 도출된 데이터를 신뢰하는 인물이다. 모든 의사결정의 근거를 데이터로 삼았던 과학자가 60일간 어떻게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나갈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

지진희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강약조절을 유연하게 오가는 연기력, 강단 있는 목소리,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주인공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제작진을 만족시킨 것은 물론, 일찍이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원작과 차별점을 두고 있지만, 분위기나 패션 등 기본에 충실한 모습으로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그간 지진희가 쌓아온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졌다. 지진희는 '대장금'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 '애인 있어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 따뜻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바로 전작 JTBC '미스티'에서는 강렬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어른 멜로의 열풍을 주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지진희의 진정한 인생작은 '60일, 지정생존자'가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극 전체를 끌고 나가는 막중한 역할을 맡은 만큼, 그동안의 내공을 집대성한 지진희의 압도적인 연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진희는 첫 방송에 앞서 1일 오전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와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국회의사당이 폭파되면서 본의 아니게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다. 여러 사건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데, 박무진이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오늘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밝은 미소로 파이팅 인증샷을 공개했다.

매 작품 설득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 마음을 훔치는 지진희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 '인생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늘 7월 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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