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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태양의 계절' 오창석이 윤소이-하시은과 한 침대에서 마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헝클어진 셔츠가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엇갈린 사랑에 힘들어하는 세 남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먼저 공개된 사진에는 헝클어진 셔츠 차림으로 생각에 잠긴 태양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평소 좀처럼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던 태양이 무슨 이유로 이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월에게 복수의 마음을 품고 있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행복했던 기억이 태양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에는 '애틋함'과 '애절함'이 묻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과거 자신을 구해준 덕실과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는 태양의 모습도 포착됐다. 덕실은 오랜 시간 '오매불망' 태양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태양은 그런 덕실에게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마지막 사진 속 태양의 모습은 혼란스러움 그 자체여서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태양의 계절' 측은 "태양과 시월, 덕실 세 남녀의 엇갈린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가운데 시월을 향한 복수심에만 눈이 멀었던 태양의 감정의 변화가 하나 둘 포착되고 있다"면서 "태양은 진심으로 시월을 잊은 것인지, 덕실과는 친구로만 남을 수 있을 것인지 오늘 저녁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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