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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아닌 서바이벌"…'썸바이벌1+1', 신개념 취향 매칭→男男 커플 우승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6-27 06:4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썸바이벌 1+1' 남남 커플이 썸이 아닌 승부에 집중, 첫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썸바이벌1+1'에서는 20명의 일반인 참가자가 오직 취향으로만 썸을 타는 모습이 담겼다.

'썸바이벌1+1'은 마트 물건을 통해 서로의 취향을 알게 되는 프로그램. 같은 취향으로 커플이 되면 상금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썸도 타고 장도 보기 위해 일반인 참가자 20명이 한 명씩 들어왔고, 이들은 모두 썸을 타겠다는 의욕으로 불탔다. "장 보러 왔냐 썸 타러 왔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썸을 타러 왔다"고 답했다. 이들은 입장 전부터 미션 하나를 받았다. 캐리어에 자신이 좋아하는 컵라면과 음료수, 반찬을 담는 것. 이 과정으로 취향으로 커플이 매칭되면 살아남게 된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7번 유시은 양이 고른 라면은 매운 닭 라면. 이 라면을 선택한 사람은 세 명이나 있었지만 유시은 양이 선택한 콜라를 아무도 선택하지 않아 실패했다.

20명의 참가자 중 커플 매칭이 된 커플은 다섯 커플. 이 중에 두 커플은 남남 커플이었다. 매칭에 성공한 커플은 50만 원어치 취향 쇼핑을 시작했다. 3번 커플은 취향도 비슷하고, 자취를 한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장을 보던 도중 식사 시간이 됐고, 커플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도시락을 먹으며 서로를 알아갔다. 3번 커플은 알콩달콩 서로를 챙겨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남 커플 역시 서로의 도시락에 반찬을 얹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희철과 소유는 커플들을 바라보며 "잘 될 것 같다"며 덩달아 설렘을 드러냈다.


식사 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됐다. 6개의 캐리어 중 황금 돼지가 들어있는 캐리어를 찾으면 상금 300만 원을 얻는 것. 이수근의 표정을 보고 황금돼지가 들어있는 캐리어를 유추한 참가자들은 숨어있는 캐리어 열쇠를 찾기 위해 마트를 샅샅이 뒤졌다. 여러 미션들을 해결하며 열쇠를 찾은 커플들은 캐리어를 열어보며 각자 추리를 이어갔다. 김희철 소유 커플도 시청자들에 상금을 전해주기 위해 번외로 참여했다.

열쇠 찾기를 끝내고, 이수근은 마지막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각자 흩어져 가져온 물건이 연관이 있어야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 커플들은 갖가지 이유를 대며 어떻게든 물건의 연관성을 찾아냈고, 이수근의 기준에 따라 힌트를 얻었다. 이수근이 준 힌트는 '소주'. 힌트를 얻은 커플들은 텐트 안에서 마지막 추리를 했다. 힌트를 얻지 못한 3번 커플은 옆 텐트에 귀를 기울여 엿듣기도 했다. 3번 커플은 추리엔 실패했지만,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썸을 타는 듯 했다.

커플들은 각자 선택한 캐리어 뒤에 섰다. 그러나 1번 커플은 도전을 포기했다. 황금돼지 찾기에 실패하면 장 본 것까지 잃게 되는 것. 1번 커플은 도전을 포기하고 장 본 물건을 찾는 실리를 택했다. 황금돼지는 2번 커플이 택한 캐리어에 있었다. 상금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2번 커플이 첫 우승자가 돼 300만 원을 획득했다. 썸은 사라지고 서바이벌만 남은 결과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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