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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하늘이 시청자 숨죽이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 연출 정정화 김보경)에서 도훈(감우성 분)의 병세를 알고, 슬픔에 고통까지 더한 밀도 높은 연기로 열연을 펼친 것.
김하늘은 갈기갈기 찢어질 수밖에 없는 수진의 마음과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을 한 마디 대사 없이 온전히 내면 연기로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더 이상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깊은 슬픔이 느껴지는 초췌한 얼굴부터 도훈의 환영을 볼 정도로 극대화된 절절함, "나만 잘 살았어.. 나만" 이라며 참았던 울분을 토해내듯 아픔을 쏟아내는 수진의 모습까지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기도.
이렇게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하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증명한 김하늘은 오늘 밤 9시 30분 JTBC <바람이 분다> 10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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