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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첫 무대를 장식했던 육중완 밴드는 '남행열차'로 시작부터 객석을 후끈 달궜다. 김진룡은 "육중완 밴드 이름처럼 육중한 사운드였다. 트로트를 락적으로 풀어내기 어려운데 잘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김진룡은 '남행열차'에 대해 "빛을 못 볼 뻔한 곡이다. 김수희 씨 앨범에 구색상 들어간 노래로 앨범 작업 마지막에 실린 곡이다. 원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의 응원가로 채택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가요가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남성 팝페라 듀오 듀에토가 김종찬이 불렀던 '산다는 것은'을 클래식하게 재해석했다. 김진룡은 "'산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묻는 말로 제가 노래방에서도 자주 부르는 애창곡이다. 표현하기가 어려운 곡이다. 화성을 나눈 부분이 가사의 의미와 더불어 감정이 잘 전달됐다"고 극찬했다. 듀에토는 382점으로 2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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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김용진은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진룡은 "'묻어버린 아픔'은 노래 실력이 없다면 부를 수 없는 노래인데 듣고 감동을 받았다"라고 극찬했다.
다섯 번째로 케이시는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선곡했다. 케이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진룡은 "감정선이 내 마음을 건들더라. 이 노래는 가사 내용때문에 감정선이 중요하다. 굉장히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아카펠라 그룹 '스바스바'가 조항조의 '거짓말'로 무대를 꾸몄다. 다섯 명이 어우러진 화음은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펜타곤 키노는 "현장에서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저는 스바스바가 우승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진룡은 "목소리 오케스트라 같았다"며 치켜세웠다. 그러나 스바스바 역시 382표를 얻은 듀에토를 꺾지 못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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