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간의 진실공방전이 벌어졌다.
방 변호사는 한서희가 경찰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양현석에게 소환됐고, 양현석은 "네게 불이익 주는 건 쉽게할 수 있다.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마약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될 것"이라고 한서희를 협박,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양현석이 "우리 연예인들이 그런 문제로 경찰서에 가는 것이 싫다. 네게 사례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해줄테니 가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외압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서희가 3차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SNS에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해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이 핵심 포인트다. 그 제보자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한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 판매책이라고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본 거 없다. 교부에 대해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동안 막 살고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한 것은 인정하고 반성한다. 비호감인 것도 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
이와 관련 YG 측은 "당시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관련 논란으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출연 중이었던 SBS '정글의 법칙', JTBC2 '그랜드 부다 개스트', JTBC '스테이지K' 모두 비아이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비아이는 연예계에서 지워지는 분위기이지만, 양현석의 경찰 유착 및 마약 사건 무마 의혹이 불거지며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한서희는 '위대한 탄생3' 출신으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기획사 러브콜을 받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결국 데뷔하지 못해 소속사를 나왔다.
이후 2017년 6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2016년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매하고 7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