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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녹두장군 최무성, 민초들 열망 담은 '화약' 제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15:1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녹두꽃' 전봉준이 화약을 제안한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는 반응. 새 세상, 새 희망을 찾는 민초들의 울부짖음이 125년을 뛰어넘어 2019년 시청자 가슴까지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의 청, 일 외세 등장은 이 같은 울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민중의 열망을 억누르기 위해 외세까지 끌어들인 권력자의 모습이 참담했기 때문. 특히 이로 인해 동학농민군뿐 아니라 조선 전체가 위기에 처할 것을 직감하는 전봉준(최무성 분)의 모습까지 공개되며,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연 전봉준이 민초들을 위해, 국가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31일 '녹두꽃' 제작진이 21~22회 본방송을 앞두고 전봉준이 내린 결단을 공개했다. 전봉준은 앞서 작성한 폐정개혁안을 들고 경군에게 화약을 제안한다.

현재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 의병대는 전주성을 점령하고 있다. 경군 홍계훈(윤서현 분)은 동학농민군을 진압하고자 청에 파병을 요청했다. 이에 청의 군대가 조선에 들어왔고, 앞서 청과 천진조약을 체결한 일본 역시 이를 빌미로 조선 땅에 군대를 들여보냈다. 외세로 인해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전봉준이 '화약 제안'이라는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전봉준은 경군에게 화약을 제안하며 민초들을 위해 어떤 조건을 내걸었을까. 과연 경군은 전봉준의 화약 제안을 받아들일까. 이는 현재 각각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있는 백이강(조정석 분)-백이현(윤시윤 분) 형제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열혈 시청자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남기며, 오늘(31일) 방송되는 '녹두꽃' 21~22회를 기다리게 한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전봉준의 화약 제안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이토록 중요한 순간을 드라마에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 및 배우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민초들의 열망이 가득 담긴 전봉준의 화약 제안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이강, 백이현 파란만장한 이복형제의 재회도 예고된 상황.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휘몰아칠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1~22회는 오늘(31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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