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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애의맛2' 장우혁이 박수현의 연애가 종료돼 충격을 자아냈다.
영화가 끝난 후 장우혁은 남은 팝콘을 싸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원성을 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았다. 박수현은 제작진에 "어떨 분인가 했다. H.O.T, 처음 느껴보는 아우라를 느꼈다"며 부담을 고백했다.
이어 박수현은 "큰 언니가 정말 팬이었다. 언니가 학교에서 장기자랑하면 캔디를 했다. 그래서 그 모자가 떠오른다. 어렸을 때 팬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장우혁은 "어렸을 때"라고 되뇌이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천명훈은 "저런 이야기 부담스럽다. 진짜 팬 클럽 여러분이 그러면 좋은데, 이성이로는 부담스럽다"며 분석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이도 공개됐다. 박수현은 92년생이었고, 78년생인 장우혁과 14살 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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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에서 나온 두 사람은 짧은 만남이 아쉬운 듯 연예인 데이트의 성지로 불리는 한강 데이트를 이어갔다. 장우혁은 박수현의 꿈을 질문했다. 박수현은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다. 평범한 게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어 장우혁은 "저랑 비슷하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다. 과하지 않게 조금은 평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최근 많이 했다"며 공감했다.
장우혁은 한강에서 함께 아침을 맞이한 후 그녀의 출근길까지 바래다주며 특별한 1박2일 데이트를 완성했다. 장우혁은 헤어지는 순간 박수현에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첫 데이트 후 제작진을 만난 박수현은 "좋은 꿈을 꾼 것 같다. 좋으신 분이었다. 그런데 연예인인 느낌이 강했다. 부담도 됐다"라며 "리얼리티를 하고자 나온 건데, 애초에 '아니다'라고 생각했을 때,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만남을 종료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결말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이를 모르던 장우혁은 "수현씨 괜찮던데, 진짜 여자친구가 될 수도 있고"라고 설렘을 표했다. 그러나 제작진으로부터 만남이 종료된 소식을 듣자 "최선을 다했는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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