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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강히 잘 다녀올 것"…엑소 디오·도경수로 열일→군입대로 시작될 2막 [손편지 전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14:5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엑소 디오(도경수)가 오는 7월 1일 입대한다. 엑소로, 배우 도경수로 숨 가쁘게 달려온 디오는 군 복무로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최근 육군에 지원한 디오는 30일 입대일을 7월 1일로 통지 받았다. 이로써 디오는 엑소 멤버들 가운데 시우민에 이어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디오는 1993년생으로 현행 병역법상 2021년까지 입영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싶다는 본인 의사로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는 디오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당일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 후 디오는 직접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디오는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거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됐다"며 글을 써내려갔다.

디오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EXO-L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디오의 진심에 그의 팬들은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로 데뷔 8년차인 디오는 명실상부 K-POP 최고 그룹 엑소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자 도경수로 큰 두각을 나타났다.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도경수는 지난해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첫 드라마 주연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눈빛, 비주얼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사극 로코킹'으로 등극했다. 그 결과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tvN 전체 드라마 역대 시청률 4위 등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카트', '순정', '형', '7호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스윙키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출연하며 한 단계 한 단계 배우로서 성장해 나갔다. 그 결과 도경수는 '형'으로는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군 입대로 2년 여의 공백을 갖게 된 만큼, 디오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가수로, 배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만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디오, 도경수의 2막이 기대된다

한편 엑소는 오는 7월 19~21일, 26~28일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엑소 플래닛 #5 - 익스플로레이션 -)를 개최한다. 그동안 엑소 콘서트가 엑소 특유의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를 담은 콘셉트와 화려한 연출, 완성도 높은 무대로 연이은 호평을 받아온 만큼, 이번 공연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7월 1일 입대하는 디오는 이번 콘서트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디오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엑소 디오입니다.

엑소엘 여러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은 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엑소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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