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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골목식당' 백종원이 여수 꼬치집의 거듭된 거짓말에 포기 가능성을 예고했다.
꼬치집은 수제 닭꼬치를 최초 공개했지만, 초벌부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주문받은 토핑을 깜빡 잊는 등의 실수도 이어졌다. 문어집은 셀프 육수에 홍합을 추가한 문어라면을 선보였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평범한 맛과 비린내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햄버거집이 갑자기 문을 닫아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음식재료를 12인분만 준비했다는 이유였다. 매출과 홍보, 피드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은 햄버거집의 안일한 대처는 백종원을 한숨짓게 했다. 백종원은 "채소가 아니라 고기가 떨어져도 30분이면 사올 수 있다"며 직접 채소를 사다줬다. 사장은 "판매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변명했지만, 백종원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라"고 일침했다.
백종원은 따로 꼬치집 사장을 불러 "제작진과의 통화나 나와 이야기한 내용 중 거짓말한 게 있냐"고 물었다. 신뢰가 무너지기 전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결국 꼬치집은 "청소하는 동생이 함께 해줬다"고 사실을 밝혔다. 백종원은 '바쁠 때는 사람을 쓰겠다'는 말에 "사고방식을 고치라"고 일갈했다.
백종원은 "카메라 철수 후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일주일간 CCTV를 살펴본 뒤 "포기할 건 포기하겠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백종원의 갑갑한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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