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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라스' 송가인이 '중장년의 아이돌' 답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했다.
송가인과 자이언트 핑크는 직거래로 만나게 된 사이라고. 자이언트핑크는 "새로운 콘셉트를 생각하다 비녀를 구했다. 그런데 그 비녀 판매자가 송가인"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부업으로 비녀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구매하셨다. 재료까지 직접 사서 했다. 판소리를 했을 때 필요해서 직접 만들고 팔았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핑크는 "'미스트롯' 결승 전날에 만났다"고 밝혔고, 송가인은 "앞으로도 비녀를 계속 만들 계획이다. 주문이 들어오고 입금이 됐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에서 한 소절 만으로 화제가 됐다. '한 많은 대동강'으로 화제를 모았던 송가인은 즉석에서 '미스트롯'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선보였고, 시원한 가창력에 MC들은 감탄했다. 송가인은 모든 노래를 국악, 트로트 버전으로 바꿔 부를 수 있다며 윤종신의 '좋니',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간드러지게 불렀다. 송가인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인기를 실감했다고. 송가인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의 10년 단골이었다. 방송 나간 후에 갔더니 사장님들이 '워메 송가인 송가인' 하셨다. 신발을 공짜로 주시기도 하셨다"고 '중장년의 아이돌' 임을 입증했다. 진도가 고향인 송가인은 박지원 의원의 전화까지 받았다며 "진도에서는 진돗개가 제일 유명했는데 가인이가 제일 유명하다고 하시더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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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의 어머니는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자라고. '미스트롯' 출연도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된 것이었다. 송가인은 무명시절 청소 아주머니들에 많이 혼났다며 "행사를 가면 대기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오래 걸리니까 아주머니들이 나쁜 생각을 하는 줄 알고 얼른 나오라고 하셨다"고 무명시절 설움을 털어놨다. 송가인은 "의상도 혼자 사니까 의상 재질 고르는 노하우도 생겼다"며 "오늘은 스타일리스트 분이 해주셨다"고 뿌듯해했다.
송가인은 결혼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고. 송가인은 "둘째 오빠의 아들 두 명이 있다. 근데 조카 사진이 제 아들인 것처럼 돌면서 어른들 사이에서 '송가인이 아들이 두 명 있다. 그러나 남편은 없다'라는 루머가 돌더라"라고 인기의 부작용(?)을 털어놨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경연 곡 중 가장에 기억에 남았다는 곡 '용두산 엘레지'와 '한 많은 대동강'을 선곡, 정통 트로트 무대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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