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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절대그이' 여진구, 홍종현 매니저로 취직…방민아 '핑크라이트' 부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23:0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절대그이' 여진구가 홍종현의 매니저가 됐다.

3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는 제로나인(여진구)에게 흔들리는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로나인은 자신이 번 돈을 엄다다에게 모두 주면서 "여자친구를 위해 번 돈이다. 난 이런 거 필요 없다. 난 오로지 여자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 절약하기 위해 돈을 아끼면서도 엄다다가 좋아하는 간식만큼은 사주는 등 무한 사랑으로 엄다다를 감동하게 했다.

마왕준(홍종현)은 새 작품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엄다다와 함께 일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감독은 다시 엄다다를 불러들였다. 마왕준은 엄다다에게 "우리 같은 작품에서 다시 만났으니까 너 이제 다시 내 스태프, 내 사람 된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엄다다는 여전히 냉정했고, 마왕준은 "우리 자주 가던 청담동 레스토랑 8시.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마지막 부탁이다. 너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마왕준 때문에 착잡해 하는 엄다다 앞에 제로나인이 나타났다. 제로나인은 이벤트 경품에 당첨된 유람선 티켓을 건네며 엄다다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엄다다는 마왕준에게는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제로나인과 함께 있을 때도 계속 머릿속으로는 마왕준을 생각했다. 결국 엄다다는 유람선에 타기 직전 "급한 일이 생겨서 금방 다녀오겠다. 진짜 미안하다. 금방 다녀오겠다"며 마왕준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엄다다를 계속 기다리던 마왕준은 여웅(하재숙)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말에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사이 약속 장소에 도착한 엄다다는 마왕준이 없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 마왕준은 뒤늦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지만, 엄다다는 "미안해할 필요 없다. 나 안 갔다. 그리고 앞으로도 너한테 갈 일 없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이제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부탁인데 앞으로 현장에서도 최대한 마주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집으로 돌아온 엄다다는 제로나인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다시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끝까지 자신만 기다리고 있는 제로나인을 본 엄다다는 울컥한 마음에 "영업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안 오면 돌아가야지. 그쪽 바보냐. 왜 이렇게 미련하냐. 100억짜리라면서 100억짜리답게 굴어라"라고 쏟아냈다.


이에 제로나인은 "하지만 엇갈리면 안 되니까. 여자친구 지금 나 때문에 화낸 거지.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어 자신에게 미안해하면서 우는 엄다다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조금 늦었어도 이렇게 와줬잖아"라며 한없이 따뜻하게 대했다.


엄다다와 제로나인은 집에 돌아온 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엄다다는 "진짜 그쪽은 주기만 한다. 내가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 진짜 주기만 한다. 바보같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로나인은 "당연하다. 사랑하니까"라며 엄다다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제로나인에게 설렘을 느낀 엄다다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그 순간 엄다다의 반지에서 사랑을 느낄 때 켜진다는 핑크라이트가 켜졌고, 엄다다는 당황했다.

엄다다는 애써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면서 "난 사랑 아니다. 그냥 힘들 때마다 그쪽이 옆에 있어서 그런 거다. 더이상 나한테 잘해주지 마라. 더이상 난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도 없고, 사랑 때문에 더이상 상처받기도 싫다. 그러니까 그쪽도 나 좋아하지 마라"라며 마음에도 없는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엄다다의 모진 말에도 제로나인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면서 "날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내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면 되니까. 난 그러기 위해서 태어났으니까"라고 말했다.

제로나인은 엄다다를 방송국에 데려다주다가 실수로 유람선 티켓을 흘렸다. 우연히 티켓을 줍게 된 마왕준은 엄다다가 제로나인과의 데이트 때문에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오해했다.

한편 제로나인은 유람선 티켓을 받으러 갔다가 마왕준의 임시 매니저를 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후 엄다다에게 달려가 "나도 이제 직업이 생겼다. 이제 여자친구랑 계속 있을 수 있다. 나 매니저 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이 마왕준의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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