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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지난 5월 29일 서울 CJ제일제당 본사에서 '2019 버클리 음대 부문 CJ음악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은정아씨는 CJ문화재단이 지난해 버클리 음대와 CJ음악장학생 지원 방식을 바꾼 이래 처음으로 CJ 프레지덴셜 스칼라십을 지급받게 됐다.
2018년 신설된 'CJ 프레지덴셜 스칼라십'은 최우수 학생 1인에게 학비 전액과 기숙사비, 랩탑 비용 등 4년간 최대 3억 2천만원(26만 8천달러) 상당을 CJ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피아노 연주와 작사작곡 모두에 능통한 뮤지션을 지향하는 은정아씨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철학을 복수전공하던 중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휴학하고 서울재즈아카데미에 입학해 학업과 밴드 활동을 병행해왔다. 은씨는 지난 4월 '네이버 뮤지션리그 앨범 발매 프로젝트'에 선정된 6인조 밴드 YEVEN의 키보드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6월초 정식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은씨는 "야심차게 버클리 음대에 지원했고 합격했지만, 장학생이 되지 않았다면 결국 등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CJ프레지덴셜 스칼라십에서 졸업할 때까지의 연간 학비, 기숙사비, 랩탑 비용 등 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받게 된 덕분에 악기연주와 작곡을 복수전공할 여력이 생겨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현경 권다솔 하수빈 권희령 이주영씨가 수상한 'CJ뮤직 스칼라십'은 CJ문화재단과 버클리 음대가 1대1로 나눠 매년 16,000달러를 지원해주는 장학금이다.
CJ문화재단의 젊은 창작자 지원 사업 중 하나인 CJ음악장학사업은 미래 음악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국내 최초로 세계 유수 음악대학의 대중음악 부문 한국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CJ문화재단은 음악장학사업을 통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음악 전문대학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줌으로써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
CJ음악장학사업은 2018년을 기준으로 총 177명의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 대학원 장학생을 배출해냈으며, 재학 중 학비뿐 아니라 장학생들의 국내외 공연, 앨범 제작과 홍보마케팅 등 장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내로라 하는 톱 뮤지션들이 재학한 버클리 음대는 화려한 동문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 실용음악 전문교육기관의 입지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매년 많은 한국 학생들이 응모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2018년에는 장학 제도를 개편했다. 2017년까지는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우수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2018년부터는 소수 정예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또한 이전까지는 버클리 음대에서 장학생 선정의 전권을 가졌지만, 지난 해부터는 CJ문화재단이 공모부터 심사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으로 명문 음악대학에 합격하고도 높은 학비와 생활비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버클리 음대 등 세계 유수의 음악대학(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젊은 대중음악 창작자들의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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