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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해줘2'의 엄태구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수배 전단에서 사기 전과범 천호진을 발견한 것. 짜릿한 반격의 시작을 연 순간이었다.
예배당에서 쫓겨나 경석의 수하인 지웅(진현빈)의 무리에게 잡힌 민철은 그들을 당해내지 못하고 읍내 폐극장 구석에 꽁꽁 묶이는 굴욕적인 신세에 처했다. 곧이어 예배를 마치고 온화한 가면을 벗은 경석이 민철을 찾아왔고, 두 남자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왜 선생님이 자꾸 끼어드세요"라는 경석에게 온몸이 묶였지만 꺾이지 않은 기세로 그를 위협한 민철. 불리한 상황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미친 꼴통이었다.
한편, 마을에는 구회장이 헌금을 많이 내서 다리가 나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경석이 그에게 수고비를 건네는 장면을 교회에 두둑이 건축 헌금을 내는 것으로 오해한 이장(임하룡)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소문에 가장 혹한 사람은 부인(김수진)의 암 말기 판정을 숨기고 홀로 끙끙 앓고 있던 칠성(장원영). 병원에서는 아내가 한 달도 넘기기 힘들다고 했지만, 기도로 병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을 갖게 된 것. 그는 경석에게 제대로 걸려들고 말았다.
'구해줘2' 제8화, 오늘(30일) 목요일 밤 11시,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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