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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B.A.P 출신 영재의 첫번째 국내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재와 평소 절친한 사이인 방송인 권혁수가 진행을 맡은 이 날 팬미팅은 솔로 앨범 <팬시>의 타이틀곡인 '어나더 나이트'(Another Night)로 포문을 열었다. 이미 뮤직비디오 등은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그가 무대 위에서 '어나더 나이트'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최초였다. 영재는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며 고난도 퍼포먼스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재는 팬미팅의 제목을 '원 모어 타임 베이비'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B.A.P의 공식 팬클럽 이름이 '베이비'"라며 "솔로 가수 영재로서 팬들과 한번 다시 한번 함께 하자는 의미로 이같이 정했다"고 말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팬들과 함께하는 빙고 게임을 진행할 때는 공연장의 열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커버댄스, 신조어 스피드 퀴즈, 무반주 라이브, 포토타임 등 총 9개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직접 팬들이 무대에 올라 영재와 호흡을 맞췄고, 영재는 그들에게 포옹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빙고가 완성될 때마다 선물을 안겼다. 특히 번호표를 추첨해 무대 위로 팬을 초대하는 과정에서 실제 영재의 친형이 앉은 좌석의 번호표를 뽑기도 했다. 쑥스러워하는 영재의 형과 그런 형에게 "사랑해"라며 진한 포옹을 안기는 형제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게임을 마친 영재는 솔로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그래비티' 무대를 선사했다. 스탠드마이크를 세우고 4명의 댄서와 함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는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어 영재가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자작곡 '선물'을 진심을 담아 불러 팬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시기도 했다. 영재는 끝으로 'HOPE'를 부르며 2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영재가 퇴장한 후에도 팬들의 응원은 끊이지 않았다. 잠시 후 보다 편안한 복장으로 다시 무대에 나타난 영재는 앙코르송을 부른 후 모든 팬미팅에 참석한 팬 전체와 무대 위에서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터치회를 진행했다.
영재는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게끔 항상 그 자리에서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이 자리를 지키며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영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자작곡 '선물'은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앞으로도 가수 영재로서 더 많은 선물 같은 노래와 무대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재는 오는 6월 8일 일본 도쿄의 중심지 아카사카 블리즈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BEGIN AGAIN'을 2회에 걸쳐 개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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